어제 하루종일 웹을 돌아다닌 결과,
드림콘서트 때 타팬클럽 모두가 소녀시대 시간 때 침묵했다는
소위 텐미닛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소녀시대의 잦은 실수와 소시팬들의 행패는 변명할 수 없지만,
한 아이돌그룹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짓을 태연히 자행하고서
과거에는 물병 날아갔는데 지금은 침묵만 했으니 평화로워진 것이라는둥
궤변을 늘어놓는 애들이나,
그런 애들에게 발끈해서 폭력을 들먹이며 행패부린,
소시이름에 먹칠한 소시덕후들이나,
다 똑같은 빠순덕후들일 뿐이었다.
내가 빠순덕후들에게 신경쓸 이유는 없지만
단지
소녀시대를 좋아하게 된 것 중에는 소시팬덤도 큰 원인이었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소시를 좋아하는 팬들이 만들어온 이야기나 짤방이나 그런 것들.
그런데 그런 것을 만든 팬들 중에
소시를 더럽힌 디씨소갤과 또 다른 덕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앞으로 계속 소녀시대를 좋아할 수 있을지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제 우연찮게 원더걸스의 더스타쇼를 보게 되었다.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 자란 선예가 우는 모습을 보며,
다른 멤버들이 가족생각에 눈물짓는 모습을 보며,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은 빠순덕후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던 그 애들.
내가 그들을 좋아하는 것은
단지 호피를 입고 힙을 흔들거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이킥을 하며 판치라를 해서가 아니다.
그게 내가 그들을 좋아하는 이유의 전부가 아니라고!
그래서, 내 아이돌은 그들만의 아이돌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돌팬덤이라는 게 어떤 건지 하루아침에 알게 된 내가 이제 그들 속에 끼일 리 없겠지.
그래도 어딘가에서 노래를 들으며 열심히 너희들을 응원하는 팬이 있다는 것을 알아줘
힘내 소녀시대! (원더걸스도 화이팅ㅋㅋ)
지금 원더걸스 so hot 씨디 사러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