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02 : 나의 우상 슈베르트

소원을말해봐cd사면서 함께 지른 책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케이블 예당아트에서 프로그램하는 거 매번 재미있게 보고 있다
특히 슈베르트 편을 보고서 핫트랙스에서
Best Beloved 슈베르트 cd 산 이후로 완전 슈베에 빠졌다+.+b

아놔 이 사람 진짜ㅎㄷㄷ;;;
정말 지금까지 알던 클래식과는 너무나 다른 거 같다
(아님 내가 클래식을 하나도 몰랐던지;;ㅋㅋ)

슈베음악 진짜 갈때까지 막장으로 가다가 갑자기 비통에 잠겨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 듣고 있으면 세상에 이런 우수에 찬 음악도
또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조윤범파워클래식 책 오고도 슈베 편을 맨 먼저 읽었다

그런데...



슈베르트 편 시작하자 마자 서두...


슈베르트는...(살짝중략)... 자신의 얼굴이 너무나 못생겼다고 생각했고,
주위 사람들도 그것을 인정했다.
여자친구도 없었다.
시도는 몇 차례 했지만 언제나 실패했다.
자연스럽게 그에게는 음악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아놔ㅠㅠㅠㅠㅠㅠ;ㅁ;;ㅁ;;ㅁ;;ㅁ;ㅠㅠㅠ

저 위에서 <슈베르트>를 <김문형>으로 바꾸고
<음악>을 <소설>로 바꾸면 얼추 맞는다ㅠㅠㅠ

뭐 내 얼굴은 꽤 봐줄 만한 얼굴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여친시도 몽땅 실패한 것은 똑같으니까ㅠㅠㅠㅠ


게다가 바로 다음 단락도 판박이;;

그의 성격은 아주 급했다. 작곡<소설>을 할 때는 특히 그랬다.
...조금 규모가 큰 곡<소설>을 쓸 때는 항상 다음 곡<소설>의 구상을 떠올리기 십상이었다


내가미쳐
아아 신이시여ㅠㅠㅠ
설마 제가 슈베의 환생입니까??ㅠㅠㅠㅠ 그건 아닌 거 같고ㅠㅠㅠ
어쩐지 슈베 음악이 듣자 마자 내 영혼을 뒤흔든다 싶더니만ㅠㅠ


우수에 찬, 아름다움의 극치인 음악을 들려준 슈베르트를 대신해서라도
난 꼭 여친 만들고 죽어야겠다




라고 결심은 했으나 현실은시궁창
뭐 난 여조카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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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snelis | 2009/07/02 22:30 | 일상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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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토뷰 at 2009/07/03 01:26
뭐뭐뭦ㅇ..마지막 여조카는 무슨 의미인거죠....; 헣ㅎ허허ㅓ..

저번에 찬양하신 글 읽고 저도 슈베르트 음악을 좀 들어보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극한 우울의 곡을 자주 들으신다니!! 창작의 고통이란 그런 것인가요ㅠ흐엏어ㅓ... 뭐 어쨌거나 곡은 좋네요..숭어도 이런 곡이였나 다시 보게됐고...
클래식은 항상 살이 너무 덕지덕지붙은것 같아서 받아놓고도 뉴에이지에 더 손이 갔는데 역시 정통 클래식의 깊이가 있ㅋ군ㅋ요ㅋ
그럼 앞으로 글 잘쓰시고..여친도 꼭...
아...남 걱정 할때가..
ㅠㅠ
Commented by kisnelis at 2009/07/03 01:32
소시 조카 9명(삼촌팬이니까;;) + 여동생 딸 조카 1명 = 10명이나 있습니다^^)/
슈베르트를 듣는 건 창작의 고통 때문이 아니라 여친이 없어서죠ㅠㅠㅋ
Commented by 현율 at 2009/07/03 17:48
칸트도..(..) 얼굴 컴플렉스가 심했다죠 그래서 자연 철학의 길로..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kisnelis at 2009/07/03 20:44
전 얼굴컴플렉스 없습니다 초절정동안작가입니다ㅋㅋ
(단지 여친컴플렉스가 평생을ㅠㅠㅠ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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