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소인배절교무사

2009/01/09   090109 : 악플러에게 말한다 [10]

090109 : 악플러에게 말한다

나한테 악플러가 생겼다는 얘기를 몇번 언급했었다.
오늘 일어나서 보니까 그 악플러가
예전에 올린 악담을 다시 무협판타지 사이트 문피아에 올린 게 아닌가??

내가 소속해 있는 모 만화스토리 모임이 있는데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서 그중 3명과 차례로 절교를 한 적이 있다.

앞의 2명과는 딱히 절교라고 할 것도 없다.
그 사람들이 너무 싫어서 전화연락 끊은 정도니까.
마지막 1명한테는 그 사람의 블로그에 가서 리플로 절교선언을 했다.
스스로도 참 찌질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 사람과 더는 관계하고 싶지 않았다.
그 사람 이글루는 내 보기에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지만
혹시나 남에게 보일까봐 비밀글로 리플을 달았었다.

그 마지막 1명이 블로그에 올린 내 절교선언에 심통이 잔뜩 난 모양이다.

내  악담을 퍼오는 기분이라니;;ㅋㅋㅋ


내 본명이 김형태다. 필명은 김문형. 아이디는 kisnelis

작품명을 무슨 '소인배 절교무사'라고 해놨는데
내가 쓴 무협이 '대인배'랑 '잠행무사'다.
그다지 히트한 작품이 아니라서 저자가 욕하는 당사자가 나일지
무협팬이 쉽게 알아볼지는 좀 의문이다.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은 다 내 악담.

근데 참 우스운 것이,
저 내용은 다 내 이글루, 바로 이곳에 내가 직접 올렸던 글이라는 거다.
내 악담을 하려면 정말 내가 숨기고 싶어하는 비화를 꺼내야지,
내가 직접 내 블로그에 쓴 것으로 비방을 해서 어쩌자는 것인지;;;;;;

하긴 저자는 나랑 그다지 친하지 않았기에 위의 내용 이상의 사생활을 알지도 못할 거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기에 내 허물 같은 것을
나는 스스로 내 이글루에 쓸 정도로 정신세계가 4차원? 막장? 이기 때문에
솔직히 날 욕할 거리도 없다.
나 스스로 지인한테 절교나 하고 다닌 행동이 찌질하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



내용을 살펴보자면

나이 사십이 다 되도록 부모집에 얹혀산다고 했다.
내 나이 이글루에서 다 밝혔다. 아직도 부모집에서 사는 거, 내가 생각해도 찌질하다.

뭐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난 작가 되고 싶어서 이런다.
2002년에 연봉3천 받던 게임회사 때려쳤고 그 뒤로도 스카웃제의 몇 번 받았지만 고사했다.
그간 번 돈 매달 20만원 안으로 용돈 아껴쓰면서 작가되려고 부모집에 얹혀살았다.
작년부터는 월세방 구해서 나가살 여유는 되는데 그냥 참고 지내고 있다.
나가면 돈 깨지는 것 알기 때문에.


아버지 욕한 거, 여기 오는 사람이라면 과거에 내가 올린 글 보신 분 있을 거다.
아버지랑 매제가 UFC를 틀어놓고 보고 있는데 파운딩을 하느라 선수가 피떡이 되고 있었다.
근데 5살짜리 조카가 마루에서 뛰어놀고 있는데 멍청히 그걸 보고 있는 거다.
너무 화딱지가 나서 큰소리 몇번 치고 티비 채널 돌려버렸다.
아버지, 매제. 좋은 사람이지만 어쩔 때는 참 어이없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아버지한테 직접 말할 용기가 없어서..."
어쩌고 운운했는데, 미안하지만 직접 얘기한다.
그 뒤 얘기도 모두 다 직접 내가 쓴 거니까 지나가자.



어린 아이돌 가수의 삼촌을 자처하며 하악댄다고 했는데
내가 소시덕후인 거 숨긴 적이 있나??
내 이글루, 잠행무사 검색해서 오는 분들 꽤 있다.
굳이 날 씹지 않아도 내가 소덕후인 거 알 사람은 다 안다....참나


그렇게 날 욕하는 이유 뻔히 들여다보인다.
나를 욕하고 깎아내려야 절교당한 자신이 정상으로 보이겠지.
근데 그처럼 찌질하고 못난 나같은 사람한테 절교까지 당한 사람들도
아마 똑같이 찌질하지는 않을까?


위글이 작년에도 몇몇 곳에 올라온 것으로 아는데
오늘 다시 올린 것을 보면 저자가 아주 단단히 삐진 것 같다.

나는 앞의 2명과 절교하면서 그 사람들 얘기를 주변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내 스스로가 까칠하고 찌질해서 절교한 것도 맞는 사실이니까.
그들이 나한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는 내가 알 수 없는 일인데
나 또한 가장 친한 지인인 줄 알았던 그 사람들한테 너무 배신감을 받았다.
그러니까 절교까지 했지.

단지 내 배신감을 여기저기 설토하면서 다닐 생각은 없다.
나 혼자만 찌질한 놈으로 남으면 끝인데 괜히 친한 사람들 사이 깨뜨리고 싶지 않다.


근데 마지막으로 절교한 저자와는 정말 관계끊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욕을 그 모임 가서 형들한테 한다면야 씁쓸해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아주 넷상에서 익명(?)으로 대놓고 악플을 올리는 것을 보니
저자에게만큼은 내 판단이 맞았던 것 같다.

일단 내 입으로 내가 밝힌 걸 갖고 날 씹으니;;;
허위사실유포는 아닐 테지만

저거...명예훼손죄 아닌가??
날 씹는 거야 자유지만 왜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거지...
하긴 그만큼 못난 인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건 좀 아닌 듯싶다.
내가 정식으로 고발하면 어쩌겠다는 걸까.


저자는 내가 찌질한 인간이라는 걸 만천하에 폭로하고 싶은 모양인데
나 유명인 아니고 잠행무사가 그렇게 대단히 히트한 작품도 아니다.
내가 내 블로그에 직접 쓴 글 갖고 날 씹는 그런 행동이
자기자신한테 침뱉는 거라는 걸 왜 모를까??

이런 웃긴 해프닝 갖고서
무슨 정식으로 고소할 생각은 턱도 없고
문피아나 타사이트 담당자에게 저 글 내려달라고 하기도 귀찮다.
내 이글루 오면 다 알 수 있는 사실, 내가 왜 발뺌을 해;;;
찌질한 작가 하나둘인가?
사람 좀 찌질해도 글만 잘 쓰는 게 오히려 작가다.


내 악담을 하건 말건 신경은 안 쓰고 다만 어이가 없을 뿐인데

악플러 당신에게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의 행동을 내가 모임사람들에게 말하면
그뒤 당신의 위치가 어떻게 될지 생각은 안해봤나??

형들이 "잘했다 형태 그딴 놈 넷상에서 죽어라 욕해라"
그럴 거 같은가??
당신이 말한, 개무시 당하며 병신 취급,
스스로 그 꼴 날 거라는 생각은 안 드나??


이게 다 내가 부족하기에 생기는 일이겠지.
많이 어이가 없고
한때 지인이 알고보니 저런 놈이었다는 게 참 씁쓸하고
그렇다.


난 악플러한테 내 욕 그만두라고 하기 귀찮다.
하든지 말든지ㅋㅋㅋ
무슨 이영O나 좌O같은 대단한 작가분들도 개인사 갖고 씹는 놈들 많더라.

웃긴 건 난 위 두 분과 비교도 안되는 무명작가인 불과한데
왜 내가 유명세를 타는 거샤^^??
나 일이 년 있으면 정말 유명해질 거거든? 열심히 준비하고 있거든?
욕하고 싶으면 그때가서 욕하든지ㅋㅋㅋ



그래도 악플이 내심 조금 신경쓰이기는 한가 보다.
이글루와서 여러분에게 신세한탄이나 하고 있으니 말이다^^;;;
도서관 가서 책 반납하고 일하고 오겠음 건필~!!

by kisnelis | 2009/01/09 11:31 | 헛소리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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